[뉴시스] 2010. 5. 18. 허상천 기자
“기부는 ‘얼마를 가지고 있느냐, 얼마를 기부할 수 있느냐’보다 기부를 실천하는 마음과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부산 법무법인 삼덕 김백영 대표변호사(54)가 18일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김 변호사는 매년 2000만 원씩 5년간 1억원을 기탁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2000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이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종렬)와 약정식을 가졌다.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김 변호사는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비롯, 동아대 1억원 한국인권재단 1000만 원 등을 기부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07년 12월 나눔 문화를 위해 만든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 1억 원 이상, 법인 30억 원 이상을 기부한 법인(단체)로 구성돼 있다.
부산에서는 세정 박순호 회장이 지난 2008년 12월 처음 가입한데 이어 김 변호사가 두번째로 가입했다.
이날 현재 전국 30명의 회원과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모두 29명이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심화되는 양극화로 인해 사회공동체가 직면하는 사회적 문제를 성숙한 기부문화를 통해 전문적이고 창조적으로 해결하며 우리사회의 오랜 나눔 전통을 현대사회에 맞게 되살려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